일상 속에서의 우울감은 흔히 말할 때엔 '마음의 감기'라고 한다.
하나 우울하고 저조한 기분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우울증이라는 진단이 내려진다고 한다.
우울증은 전문적으로 진단명이란 게 있다. 우울장애, 혹은 주요 우울장애이다.
우울증은 dsm-5의 분류에 의하면 기분장애에 속한다.
우울증과 우울감은 다르다.
현대사회에서는 우울감이라는 정서는 누구나 경험해 본다. 그래서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어떤 기분 상태인지, 그 상태에서 느끼는 무기력감과 희망이 사라지는 느낌 등을 막연하게라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울증에 걸리면 상상보다 그 이상의 나도 모르는 마음의 고통이 따르게 된다. 마음속, 즉 내면의 증상이기 때문에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은 우울감이 아닌 우울증이 걸린 사람을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을 것이다.
우울증의 증상과 마음의 근육
이 증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를 써봐도 마음의 근육이 없으면 스스로 일어서기가 힘들다. 육체적으로도 우리는 근육이 없으면 기초대사량과 활동량이 적기 때문에 그에 비례해 칼로리가 초과되어서 비만이라는 병이 생기는 위험이 생긴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더 이상 못할 것 같고, 혹은 많이 약하면 쓰러질 것 같다. 이와 같이 마음도 근육이 없으면 신체가 많이 나약한 것과 같이 힘이 없다. 왜 그럴까? 우울감과 함께, 이 증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를 써봐도 마음의 근육이 없으면 스스로 일어서기가 힘들다. 우울증을 겪어보지 못했으면 상상 이상의 고통이 따른다.
삶의 의욕을 잃거나, 즐거움이나 기쁨을 느끼지 못한다. 그리고 마음이 죽어있기 때문에 몸도 움직이지 않고 서서히 쇠약해진다. 활동하기가 힘들다. 기운도 없고, 타인에 말로 인한 스트레스와 상처로 마음을 많이 다친 사람이라면 말하기도 귀찮아진다. 밥 맛이 없어지거나, 오히려 밥을 더 먹어서 폭식하거나,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삶의 의욕이 저하되었기 때문에 내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잠에 푹 빠진다. 과도하게 잠을 자기도 한다. 자신감이 저하되어 무슨 일이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게 되는 등의 증상들과 어려움들을 동시에 겪게 된다.
따라서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직업적이거나 사회적인 일,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상당한 장애를 경험하며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일을 포기하는 등의 부적응 상태에 처하게 된다. 우울증과 관련하여 제일 심각한 경우는 심리학자들도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자살이다. 우울증에 걸리면 눈뜰 때마다 하루하루가 고통이다.
삶의 의욕이 더군다나 없는데 내일도 이 고통이 반복되기 때문에 스스로 이 고통을 끝내고자 자살을 선택하게 된다. 또한 부정적인 마음에서 붙잡아주거나 마음을 들어주는 타인이 없다면 마음이 knockdown상태이기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삶을 더 살고 싶고 목표와 꿈이 있고, 의욕적이고 마음이 건강한 사람들은 자살까지 이어지는 우울증을 심히 공감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우울감에서 우울증에 빠진 단계를 겪어보지 못했고, 우리는 타인의 고통을 내 고통으로 100퍼센트 똑같이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우울증과 우울감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동법들
1. 심리상담사를 찾는다(조건 있음)
우선은 전문가를 만나기 꺼려되겠지만, 전문가를 선택한다면 조건을 걸어보겠다. 심리학적인 연구로 결과가 이미 실험을 통해 입증된 것이기에 이성적인 진단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마음이라는 것이 언제 변할지 모르는 잠재성이 있다. 지금의 내 감정을 잘 들어주고, 대처법 또한 내 마음에 맞추어서 처방해주는 전문 심리상담사를 찾아내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우리는 신체가 아프면 처방을 받을 때 먹는 약과 받는 치료가 내 몸과 잘 맞는 병원을 다닌다. 마음의 병도 그러하다고 생각한다. 심리상담사의 상담 타입과 대처가 나와 맞지 않는다면 결국 우울증의 증상은 똑같을 것이고 상처만 남을 것이다.
2. 내가 지금 당장 누워만 있어도 좋다. 생각으로부터 무감각해지려고 해 본다.
살아가기 힘든 상황과 환경이라던가, 힘들었던 일, 상처, 스트레스 등의 부정적인 생각들,
지금 드는 모든 생각들에서 아무 생각도, 아무 기억도 하지 않으려고 해 본다.
3. 미세한 힘으로라도 그냥 살아가 본다.
긴 인내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회복될 때까지 끝까지 견뎌본다.
잠자는 시간을 지켜보는 것과 같은 소소한 아주 작은 일이라도 해본다.
4. 오늘의 감정, 혹은 우울하거나 힘들었던 감정을 글로 써본다.
그리고 종이를 찢는다. 쓰레기통에 시원하게 버려버린다.
5. 낮에 쨍쨍한 햇빛을 받으며 걸어본다.
무엇보다도 우울증 걸린 사람의 곁에 있는, 함께 사는 가족이나 사람들이 우울증 걸린 사람의 마음을 강퍅하게 해선 안됩니다. 그 사람이 언제 보이지 않는 상처가 아물지 모르기 때문에 옆에서 묵묵히 긍정적인 말을 건네며 도와주시고 인내하여 지켜봐 주시는 것이 최대한 도와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상처가 아물 때까지 많이 격려해주세요. 오래 걸릴지라도 인내해주세요.
'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존감은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 (0) | 2021.05.10 |
---|---|
성격의 핵심 자기 개념, 자존감은 어떻게 올릴 수 있을까? (0) | 2021.05.10 |
홀랜드 직업 적성 검사를 통한 나에게 맞는 직업과 적성은 무엇일까? (0) | 2021.05.09 |
마음이 우울해서 아플뿐인데, 사회적응을 못하는 것일까? 부적응과 심리장애 (0) | 2021.05.09 |
성격은 신체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0) | 2021.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