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은 '신체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상에서 보면 근심과 걱정이 많은 사람은 위가 좋지 않거나, 불안하거나 강박적인 사람들에게 천식이 많이 발견되고, 성급하고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심장병에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심리 신경면역학(Psychoneuroimmunology:PNI) 분야는 행동이 어떻게 면역계와 건강에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즉, 심리적 요인이 면역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성격특성이 있을까?
면역력을 강화하는 식품이 있듯이 면역력을 강화하는 성격특성이 있습니다. Dreher는 The Immume Power Personallity-7 traits you can develop to stay healthy에서 ACE(주의, 연결, 표현), 털어놓을 수 있는 능력, 강인성, 자기 주장성, 이타성, 사랑 그리고 자기 복잡성의 일곱 가지 성격 특성이 면역력을 강화한다고 제안합니다.
내가 현재 어떤 성격 특성을 갖고 있어서 내 멘털을 보존하고 있는지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ACE
고통스럽고 괴롭더라도 무조건 괜찮다고 자기 암시를 하며 무조건 억압하는 것보다는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고, 요즘 생활에서 힘든 점이 있었던가를 생각해 보고 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건강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두통이 올 경우가 흔한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업무에서의 긴장을 반영하고, 너무 많은 책임감으로 소진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신호입니다. 이러한 신호를 무시하고 차단하거나 정서 표현을 억압하면 부조화가 일어나며 결국 만성적인 질병 상태가 될 것입니다. 억압은 단기적으로는 적응적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즉, 억압보다는 나의 신체적 반응들을 읽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2. 털어놓기
King과 Pennebaker는 겉으로 행복하다고 하면서 부정적 정서를 억압하거나 부인하여 신체적 질병을 나타내는 경우를 예로 들면서, 처음에는 부정적 정서를 느끼더라도 자기 노출을 통해 고통스러운 사건에 대한 의미 있는 설명을 찾는 것이 성장과 건강을 촉진한다고 하였습니다. 즉, 불쾌한 사건에 대해 누군가에게 혹은 스스로에게 털어놓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은 심신이 건강하다고 합니다. Pennebaker의 연구에 의하면 이전에 억압되던 사고와 감정을 털어놓을 때 사람들의 신경체계가 이완되고 면역체게의 기능 수준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정서 표현이 정서조절에 긍정적 영향을 준 다는 것입니다.
3. 강인성
Suzanne C. Ouellette Kobasa는 강인성의 세 가지 특성을 '3C'로 불렀는데, 도전, 참여, 통제를 말합니다.
도전은 스트레스를 자기 발전을 위한 기회로 보고 변화와 새로운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며, 참여는 자신과 자신 이하는 일에 대한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전심전력을 다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입니다. 통제는 스트레스 사건에 대해 무기력보다는 환경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는 자신의 적응 자원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환경을 조절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4. 자기 주장성
사람은 자기가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는 행동을 하며, 느낀 점과 생각한 점을 말하는 행동을 합니다. 이와 같은 활동은 소극적이기보단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행동입니다. UCLA의 정신의학 교수인 George F. Solomon은 관련하여 동료들과 실험을 하였습니다. 부당한 대우에 복종하는 사람들보다 자기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더 균형 잡힌 면역반응을 보이고 더 건강했습니다. 분노를 효과적으로 적절히 표현하는 게 신체와 정신건강에 중요합니다.
5. 이타성
우리 모두는 타인의 고통을 느낄 수 있는 공감능력을 타고났습니다. 이를 잘 키워주면 이타적 성격이 되며 남을 돕는 데 몰입하는 이타적인 사람이 더 건강합니다. 어떤 보상이나 감사, 성공 등을 기대하지 말고 단지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모든 것을 바꾸려 하면 무력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6. 사랑의 힘
무조건적인 사랑과 신뢰에 기초한 대인관계를 형성하려는 동기가 높은 사람들이 남을 믿지 못하고 적개심을 가진 사람보다 더 심신이 건강합니다. McClelland(1989:Dreher, 1995)
성격과 신체건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성격특성을 지니고 있고, 그 성격특성이 내 신체와 정신건강에 어떻게 관련이 됐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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